잘난 여자는 정말 연애하기 어려울까? :남인숙TV

(사연)29세 직장인입니다. 정말 스펙이 좋은 잘난 여자들은 남자 만나기가 힘든가요?

일단 남자친구 만들기가 상대적으로 더 어려운 건 맞다. 대체로 자기보다 조금이라도 더 능력 있는 남자들에게 매력을 느끼게 되어있기때문이다. 능력있는 여성들은 자신보다 능력있는 남자가 극소수다. 직업, 재력을 커버할 수 있을 만큼 다른 부분이 아주 뛰어나면 괜찮을 것 같지만 그런 남자도 거의 없다. 내 쪽에서 매력느낄 일이 적다.

저쪽에서 나한테 매력을 못느끼는 게 아니라 내가 저쪽에 매력을 못 느끼는 게 문제다.

남자들이 정말 잘난 여자를 싫어할까? 아니다.

남자들은 잘난 여자를 싫어하는 게 아니라 거절당하는 걸 싫어하는 거다. 남자들도 배우자 덕 보는 거 좋아한다. 그러니까 내가 능력 때문에 매력이 떨어져서 연애를 못하는 건 아니다. 사연자님은 이성교제보단 자아실현에 더관심이 많은 사람이다. 결혼하고 싶다 생각은 하지만 내가 여러 가지를 양보를 하면서까지 굳이 결혼하고 싶지는 않다 이런 마음이 있는 것. 이런 여성에겐 장벽이 느껴지기때문에 남자들이 쉽게 다가가지 못한다.

하지만 나는 나쁜 거라고 생각안한다. 실속없는 인기 있어봐야 소용없다. 사연자님은 본인이 맘에 드는 남자를 찾기 어려울거다. 수가 너무 적으니까. 사회적 경제적 능력이 사연자님 이상이어서 눈에 찰만한 남자가 거의 없다. 절대적인 숫자 자체가 적으니까 만나는 자체가 어렵고 경쟁이 치열하다 그래도 포기말고 꾸준히 사람을 만나보라. 이것도 노력해서 확률을 높이고 꾸준하게 해야하는 것 같다.

만약 정말 맘에 드는데 스펙이 사연자님보다 떨어지면 무조건 안돼라고 생각말고 두 가지를 봐라. 1) 성실한가 2)경쟁심이 강하진 않은가?
잘난 여자들이 커플돼서 가장 힘든 게 자기 여자보다 못난 자신을 받아들이기 힘든 남성 심리 때문이다. 동서양 전부 그렇다. 자기 여자친구, 아내가 잘나가는 게 괴로운 남자들이 많다. 그래서 잘난 여자들은 스펙보다 자존감이 강한 남자를 찾아야 한다. 일단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력이 자존감과 연결된다. 그래서 어느 정도는 본인 경제력에 탄탄한 자신감이 있는지 봐라. 경쟁심이나 질투가 적고 남하고 비교 잘 안하는 사람. 이런 남자를 찾아라.


출처 남인숙TV 남자들은 정말 잘난여자 싫어할까

내생각: 음 잘난 여자는 아니지만 남인숙 작가님의 대답을 듣고 싶어서 들어봤다. 사실 여자가 잘났든 서로 스펙 차이가 나든 안나든 살면서 본인이 위에 있는 관계가 평화롭게 느끼는 남자는 좀.. 조심해야한다. 항상 본인이 가정에서 혹은 연인관계에서 주도권이 있고 여자가 자신보다 낮아야 맘이 안정된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여자가 어떤거에 도전하거나 여자가 성장할 기회를 달가워하지 않는다. 그냥 그 자리에 그 포지션에 머무르길 원한다. 서로 성장할 수 있게 서로 응원해주는 연인관계,부부관계가 참 좋은 것 같다.